지금 프로젝트에서 어떤 기능이 남았지? 다른 팀원들과 겹치지는 않을까?
팀원들이 아직 프로젝트 협업에 익숙하지 않다면 위 고민을 겪을 수 있습니다. 팀원과의 의사소통이 활발한 편이어도 프로젝트 끝날 때까지 "너 지금 뭐하고 있어?", "나 이 기능 한다" 등 질문들로 인해 시간을 낭비할 수 있죠. 이런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협업 도구가 칸반 보드입니다.
칸반보드
제가 소개할 칸반보드는 간단한 real_time 칸반 보드 입니다. 실시간으로 팀원들이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 지, 어떤 기능들이 남아 있는 지, 놀고 있는 팀원들은 없는지? 등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습니다.
칸반보드의 가장 기본 형태는 ToDo, In Progress, Done의 리스트를 가집니다. 리스트는 기능이 정해진 카드가 여러개 존재할 수 있으며 각 카드들은 상황에 따라서 리스트들을 옮겨 다닙니다.
ToDo
- 프로젝트의 이번 분기 or 버전에서 반드시 구현해야 하는 기능(카드)들을 가진 리스트입니다.
- 카드는 프로젝트가 완전히 종료되기 전까지 계속 추가 될 수 있습니다.
In Progress
- 실시간으로 진행중인 기능(카드)들이 있는 리스트입니다.
-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진행하다가 완료하지 못하고 다른 일을 해야한다면 해당 기능(카드)를 ToDo로 옮겨야합니다.
- 팀원들은 동시에 한 가지 기능(카드)만 구현해야 합니다. 만약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원이 4명이면 In Progress 리스트에는 최대 4개의 기능(카드)가 존재해야 합니다.
Done
- 구현이 완전히 종료된 기능(카드)들이 존재하는 리스트입니다.
- 칸반보드의 기능(카드)가 모두 Done 리스트로 옮겨지면 프로젝트는 완료됩니다.
만약 프로젝트가 분기 or 버전 별로 나뉘어 진행한다거나 좀 더 일정이 자유롭다면 리스트를 더 추가할 수 있습니다.
Ice Box
-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해보면 좋은 기능들
- 카드를 추가하더라도 꼭 진행하지 않아도 됩니다.
Back Log
- 현재 버전에서는 진행하지 않지만, 다음 버전에서는 반드시 진행할 기능(카드)들을 존재하는 리스트입니다.
- Done의 모든 카드가 옮겨져 한 버전이 종료가 되면 Back Log는 다음 버전의 ToDo가 됩니다.
여기까지 간단한 칸반 보드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. 글로서 받아들인다면 복잡해보이고 굳이?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
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적용해보면 정말 도움이 될 것입니다.
칸반 보드를 적용한다면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기능 명세입니다. 기능이라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. 어떤 사람은 로그인 화면 UI부터 서버와 로그인 로직 처리까지 한 기능으로 볼 수 있고 다른 사람은 로그인 화면 UI를 한 기능으로 볼 수 있습니다.
올바른 기능 명세는 적절하게 기능을 나누는 것입니다. 기능을 명세하였는 데 며칠을 요구하는 기능이거나 여러 단계들을 거치는 기능들이라면 좀 더 기능을 쪼갤 필요가 있습니다. 칸반 보드는 프로젝트 완료날까지 팀원 모두 개발에 집중해야 합니다. 프로젝트 완성까지 내 기능만 구현하면 되는 데 며칠이 걸릴 것 같으면 그 사이 팀원들은 강제로 놀고 있는 겁니다. 팀원 리소스를 낭비하는 것이죠. 최대한 기능을 쪼개야 합니다. 하지만 EditText 정의하기 같이 너무 간단하게 쪼개면 안되구요.
칸반 보드를 지원하는 사이트는 대표적으로 Trello와 Github-Project가 있습니다.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아직 칸반 보드를 적용하지 않았다면 한번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!